‘카카오 택시’ 내년 1월 출시 ‘택시도 모바일 시대’

      2014.12.18 10:16   수정 : 2014.12.18 10:16기사원문

'카카오 택시'

 카카오 택시 서비스가 내년 1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다음카카오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카카오 택시’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배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카카오가 내놓을 카카오택시 앱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과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과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서울 한남오피스에서 이석우 대표와 오광원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이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 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관련 정책의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안정적인 기사 회원 확보 및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카카오 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는 등 자사 인프라를 이용해 ‘카카오 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 대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하며 내년 1분기 안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택시운송조합과 마찰을 빚은 점을 감안해 분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이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비전으로 제시한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모델의 시작점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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