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김한길·박지원, 패권 가장 심하게 휘둘러”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더민주 내 패권정치 청산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당 김한길 선대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을 향해 “우리 당에서 패권을 가장 심하게 휘두른 분은 김한길, 박지원 두 대표였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9일 트위터를 통해 “이걸 누가 모르나? 패권주의 운운하면 안 된다”면서 “두 분이 총선을 돕는 방법은 불출마로, 그럴 때가 지났다”면서 “야당 정치가 단순해지고 후보마다 몇천표씩은 더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당에서 김 선대위원장과 박 의원은 새누리당의 개헌선 저지를 위해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거듭 더민주 내 패권주의가 청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날 이 같은 내용의 김 선대위원장 발언에 김 의원은 “탈당할 때 하는 말과 복당하고 싶어하는 말이 왜 이리 똑같을까? 지겹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직설을 좀 해야겠다.

우리당에서 패권을 가장 심하게 휘두른 분은 김한길 박지원 두 대표였다.

이걸 누가 모르나? 패권주의 운운하면 안된다. 두분이 총선을 돕는 방법은 불출마다.

그럴 때가 지났다. 야당정치가 단순해지고 후보마다 몇천표씩은 더 얻을 거다

— 김용익과 더민주 (@yikim1952) 2016년 3월 9일

[e-mail]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