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美 대통령 당선 가능성 93%
파이낸셜뉴스
2016.10.23 17:42
수정 : 2016.10.23 17:42기사원문
【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름 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집계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은 이날 기준 93%로 지난 6월 1일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클린턴의 당선 확률은 6월 초 58%에 불과했지만, 10월 이후 줄곧 상승해 90%대를 웃돌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프린스턴 선거 컨소시엄'도 힐러리 당선 가능성을 99%, 허핑턴포스트는 96%로 꼽았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은 212명이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최근 클린턴이 이미 절반을 넘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클린턴 캠프가 트럼프 후보의 선거결과 불복과 미국 통합 등 당선 이후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 트럼프가 이에 불복할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AP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우선 클린턴 캠프는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트럼프를 이겨 트럼프 지지자의 불복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sjmary@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