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 관광업계, 지방 여행상품 개발 위해 대규모 방한
2016.10.31 08:38
수정 : 2016.10.31 08:38기사원문
팸투어단은 첫 이틀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광장시장,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관광지를 둘러보고, 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에서 한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해 월정사 템플라이프를 체험하는 등 동계올림픽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기획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메달순위 10위권 내 국가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투어단은 마지막으로 부산, 거제, 통영을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제음악제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통영은 독일, 오스트리아의 예술가와도 오랜 교류가 있어 관광지로서도 친근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은 유럽 제 1의 아웃바운드 시장으로 한국을 찾는 독일인 관광객은 연간 10만 명이 넘는다. 지난 해 메르스 발생으로 전체 방한객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방한 독일인은 0.4%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2016년 9월 현재 메르스 사태 이전에 비해 10% 이상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한국관광공사 김정아 구미주팀장은 “독일어권 관광업계가 북핵실험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랑크 푸르트 지사를 통한 팸투어 참가자 모집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상품을 개발해 한독 관광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