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 6%대

      2018.01.24 19:17   수정 : 2018.01.24 19:17기사원문
지난해 오피스와 상가 투자수익률이 6%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임대료는 오피스의 경우 보합, 상가는 0.1%~0.4% 상승했다. 공실률은 오피스.상가 모두 지난해 연초 대비 증가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피스 공실률은 신규공급이 늘어나면서 연초대비 0.4%포인트 증가한 11.9%를 기록했다. 내수회복이 부진하며 중대형 상가는 9.5%에서 9.7%, 소규모 상가는 3.9%에서 4.4%로 공실률이 높아졌다.

서울의 경우 오피스(10.5%)는 공급증가로 공실률이 0.7%포인트 증가했고 중대형(7.0%) 및 소규모 상가(3.3%)도 공실이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임대료는 오피스는 보합, 상가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상가는 내수회복세가 제한적이었지만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자산가치 상승이 임대료로 전가돼 임대가격지수가 전년대비 0.1%~0.4% 올랐다.
서울도 임대료는 보합, 상가는 0.2%~1.0%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가 지역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임대료가 올랐지만 세종은 초기의 고분양가와 장기 공실로 인해 하락(-3%~-7%)했다.

상업용부동산의 2017년 연간 투자수익률은 6%대로 집합 상가를 제외하고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유입됐고 오피스.상가 모든 유형에서 자산가치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대체 투자처로 상업용 건물이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 중대형.소규모 상가의 자본수익률이 0.51%포인트~0.64%포인트 늘었다. 다만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실이 증가하면서 소득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서울, 부산, 경기 등이 6%대 후반을 기록한 반면 광주, 대전, 충북 등은 3%대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여 편차가 심했다.

상가 투자수익률은 부산.경기 등이 7%대 이상을, 세종.경북 등은 5%대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비심리 및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권리금이 있는 경우가 71%로, 전년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권리금은 전년대비 2.5% 상승한 4777만원이었다.

조사대상 24개 도시 중 안양이 평균 669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원주가 113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단위면적(㎡)당 수준으로는 서울이 110.7만원, 안양 93.7만원, 제주 87.6만원 순이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가권리금 현황조사 결과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와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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