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오늘(4일)오픈 …차기 대선판 예열 한몫
파이낸셜뉴스
2019.01.03 16:28
수정 : 2019.08.25 14:52기사원문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4일 저녁 팟캐스트 방송 데뷔전에 나선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2시에 재단 홈페이지, 팟빵, 유튜브, 아이튠스, 카카오TV, 네이버TV등에 공개된다.
유 이사장은 이번 방송 데뷔전이 재단의 각종 가짜뉴스 대응 차원으로 정치 재개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첫 방송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첫 손님으로 초청됐다. 진보 보수 진영간 가장 뜨거운 쟁점인 북핵 해법 등이 다뤄진다.
이미 재단은 지난 1일과 3일 티저 영상 및 첫 방송 예고편 등을 올려 흥행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방송은 재단에 대한 왜곡 정보를 바로잡는 '고칠레오'코너, 노 전 대통령 육성 어록 소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고정 출연하는 국민 여론소개 등도 담겼다.
유 이사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새해 벽두부터 잠룡 경쟁의 촉매제가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TV홍카콜라'를 통해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와 결전을 예고 중이다.
한 여당 중진 의원은 "여야의 다른 잠룡들도 팟캐스트로 대선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선 빨라지는 대선 시계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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