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11번가로부터 250억원 투자 합의

      2021.02.22 14:24   수정 : 2021.02.22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바로고가 11번가와 250억원 투자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50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를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바로고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와 250억원 투자를 전제로 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앞서 CJ그룹은 SI(전략적 투자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등은 FI(재무적 투자자)로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다.

각 사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특히 CJ그룹의 경우 시리즈 B라운드 진행 당시 CJ계열의 벤처캐피탈(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 C라운드에서는 직접 투자에 참여했다.

바로고의 기업가치는 투자 라운드를 거칠 때마다 약 3배씩 상승 중이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 바로고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 중후반으로, 지난 2019년 6월 시리즈B 투자 당시의 기업가치와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했다.

바로고는 확보한 자금으로 R&D 인재 채용과 직영 사업 확대, 신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11번가와의 투자가 확정될 시,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배송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바로고가 비대면 시대에 필수적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사업자인 11번가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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