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를 찾는다
2021.04.07 08:47
수정 : 2021.04.07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를 찾는다!'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7주간 '2021 온라인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시를 비롯한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101개 공공기관이 주관한다.
지역인재(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의 광역시·도,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에 소재한 지방대학 및 고등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에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오픈캠퍼스 등 교육과정 홍보를 통해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김정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명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는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에도 불구하고 1만명이 동시접속 하는 등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진로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선배 브이로그(VLOG) 등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시 일정비율(2018년 18→2019년 21→2020년 24→2021년 27→2022년 30%)의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며, 올해는 27% 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지난해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4.5%로 법정 채용률인 24%를 크게 상회했으며, 전국 14개 혁신도시 중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