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 경악”

      2021.05.17 23:05   수정 : 2021.05.18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국민의힘 안산시의원 일동은 17일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경악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 전 보좌관인 서영삼씨가 임명됐다”며 “서영삼 사장 임명은 안산시 산하기관장 임명 역사에 최악의 인사로 기록되고, 대한민국 공기업 사장 임명에서 가장 나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서영삼 전 보과관은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안산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으로 재임했다”며 “그가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에서 물러난 이유는 비리 때문이고, 인사비리 문제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중범죄자”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윤화섭 시장은 서영삼 김철민 국회의원 전 보좌관의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철회하라”며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윤화섭 시장의 시정 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안산시의원 일동이 17일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경악한다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 전 보좌관인 서영삼씨가 임명됐다.
우리는 서영삼 전 보좌관의 안산도시공사 임명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서영삼 사장의 임명은 안산시 산하기관장 임명 역사에 최악의 인사로 기록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공기업 사장 임명에 있어서도 가장 나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서영삼 전 보과관은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안산시장으로 재임할 시기에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으로 재임했었다. 그가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에서 물러난 이유는 비리 때문이었다. 서영삼은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으로 재임할 시절 인사비리 문제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중범죄자다.

안산도시공사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중범죄를 저질러서 물러난 사람을 어떻게 다시 안산도시공사의 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믿기 힘든 이 현실 앞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감당하기 힘든 좌절감을 느낀다.

우리는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묻는다. 안산도시공사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중범죄를 저질러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람을 다시 그 공사의 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이 정상적인 인사인가? 이것이 안산시민 보통 사람들의 상식적인 생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인사인가? 안산시민에게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인사인가?

우리는 김철민 국회의원에게 묻는다. 자신이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안산도시공사 본부장으로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나? 김의원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이 과거에 비리로 물러난 안산도시공사에 수장으로 다시 취업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윤화섭 시장이 취임하고 난후에 안산시 산하기관장의 인사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이번의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은 그 가운데 최악이다.
우리는 도저히 서영삼 전 보좌관의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이해할 수 없다. 당장 인사를 철회할 것을 윤화섭 시장에게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윤화섭 시장의 시정 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윤화섭 시장은 서영삼 김철민 국회의원 전 보좌관의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철회하라. 그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한 것에 대해 안산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

2021년 5월17일

국민의 힘 안산시의원 일동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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