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티씨, 3000조 수소시장 K수소 동맹 구축에 국내 유일 SOFC기술 부각

      2021.06.11 10:11   수정 : 2021.06.11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 국내 수소 관련 4대 그룹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기업협의체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엘티씨가 강세다. 엘티씨는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 전해질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연료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엘티씨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6.64%) 오른 1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현대차와 SK, 포스코는 올 초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수소 관련 사업과 투자를 하는 기업의 추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CEO 총회를 열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수소기업협의체 구성하는 4개 그룹은 그동안 수소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국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엘티씨는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 전해질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연료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는 산소이온만을 전달해 전기가 통하도록 만드는 소재로 국내 SOFC 전해질 관련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에 엘티씨의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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