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담장 등 일제강점기 잔재, 전통문화재로 보존
파이낸셜뉴스
2021.10.05 13:19
수정 : 2021.10.05 13:19기사원문
![[국감 2021] 종묘 담장 등 일제강점기 잔재, 전통문화재로 보존](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9/11/27/201911271408082682_l.jpg)
[파이낸셜뉴스] 종묘 담장 일왕 연호 등 일제강점기 잔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5일, 문화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종묘 담장에 새겨진 일왕 연호, 목포 근대역사관 등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훼손되거나, 활용된 문화재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반성이 담긴 안내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임에도 단 2개의 담벼락에만 한글로 간단히 표시된 안내판이 있을 뿐 역사적 사실 등을 담은 안내는 전혀 없고, 나머지 7개의 담벼락은 그마저도 없이 일본 관광객들의 인증샷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사적'으로 지정된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역시 안내판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많은 관광객들이 식민통치의 핵심 기관인 구 일본영사관이었다는 사실은 모른 채 드라마 촬영지로 찾고 있다.
특히 경주 천관사지는 지난 4월 석등 유물이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고, 강화 삼랑성·공주 행주산성·충북 충주시 임충민공충렬사 등 5곳은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각각 단 1대의 CCTV만 설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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