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투여대상 5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2.02.04 14:55
수정 : 2022.02.04 14:55기사원문
지난 3일까지 모두 1275명분 투약돼
[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이 5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팍스로비드의 투여 대상을 오는 7일부터 5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약은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클리닉, 지정 진료 의료기관까지 처방기관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됐고, 투여 대상 연령도 처음에는 65세 이상이었지만 지난달 22일 60세 이상으로 조정돼 지난 3일까지 총 1275명분이 투약됐다.
오는 7일부터는 60대 이상, 면역저하자에 더하여 50대 기저질환자 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기저질환은 당뇨,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kg/m2 초과) 등이 해당된다.
정부는 “호흡기 클리닉,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 동네 병·의원 등 기관과 50대 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의료진에게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팍스로비드는 복용을 하면 위중증 진행 예방 효과가 88∼89% 정도로 있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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