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석 스티커 칼로 훼손한 40대 남성 경찰 조사
2022.04.13 11:43
수정 : 2022.04.13 11: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문구용 칼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스티커를 훼손한 40대 남성이 입건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1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대림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임산부 배려석 위에 붙여 있던 스티커를 문구용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승객에게 비키라고 소리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게 범행을 시인한 A씨는 우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거가 일정해 귀가조치 시켰다"며 "조만간 A씨와 일정을 조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