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한국-카타르 스마트팜 육성 기대감에 '강세'

      2023.10.25 10:33   수정 : 2023.10.25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우바이오의 주가가 강세다. 우리 정부와 카타르가 스마트팜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주목 받으면서 수혜주로 거론되는 농우바이오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농우바이오는 전일 대비 560원(+7.18%) 상승한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일 정황근 장관이 알 수베이(Al Subaie)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양국 간 스마트팜 산업 및 연구개발(R&D)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베이 장관은 한국 농업의 발전 과정과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며 "양국의 이익에 기반한 기술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사막 기후를 가진 중동에서 채소 및 사료 작물 재배 수요와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으로 한국 스마트팜 기관련 술의 중동 유입이 기대된다.

이같은 소식에 우듬지팜, 그린플러스 등 관련 스마트팜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이 스마트팜 사업을 영위중인 농우바이오에도 관심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우바이오의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코린도 그룹과 고품질 종자 및 스마트팜 사업확대 등을 위한 MOU를 지난해 체결했다.

코린도 그룹은 어반팜(URBAN FARM)이라는 스마트팜 형태의 농장 구축과 함께 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으로부터 종자와 농업기술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으며 현지 맞춤형 품종 개발과 보급,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은 1997년에 설립됐으며, 약 17만8512㎡(5만4000평)의 육성 기지에서 열대용 품종 종자 개발·생산을 진행 중이다.

한편 농우바이오는 고추, 토마토 등의 종자와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개발과 생산을 주로하는 농업전문기업인데 품종보호 등록건수 157건으로 업계 최다 품종을 등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방지역 등 습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개량한 양배추와 토마토황화위축바이러스에 내병성을 보유한 토마토 등 글로벌 각 국가의 환경에 맞춘 종자도 개발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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