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후보들 "야당 폭주 막을 최소 의석 확보 읍소"
2024.04.09 15:50
수정 : 2024.04.09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야당 폭주 막을 최소 의석 지켜달라!"
국민의힘 대구지역 12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제22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국정 안정론과 거대 야당 심판론을 주장하며 보수세력 결집을 읍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발표한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역대 총선도 다 그랬지만 이번 총선이야말로 국가의 운명, 명운이 걸린 정말 중요한 선거이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극단주의 세력(좌파 포퓰리즘) 간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입법 독재, 방탄 국회로 민생을 철저히 외면한 180석 거대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난 2년간 사사건건 국정 발목만 잡더니 이제는 대통령 탄핵까지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공공연히 200석 운운하는 야당이 승리한다면 입법 독재는 물론 숱한 범죄자 후보들이 불체포 특권을 방패 삼아 과거의 폭거를 반복할 것이 불을 보듯 명약 하다"라고 거대 야당 심판론을 주장했다.
특히 "온갖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실형을 선고받아도 수치심을 모르는 이런 사람들, 막말 후보자, 위선자들에게 또다시 대한민국 국정을 맡겨서야 되겠냐"면서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은 지켜주셔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대구지역 사전 투표율이 전국 평균 31.28%에 못 미치는 25.6%로 최하위였다"면서 "미처 투표하지 못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내일 본 투표일에 꼭 투표해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미래를 밝혀달라"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똘똘 뭉쳐 대구굴기를 위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대구 인접 지역인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정부 여당이 시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더 잘 하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읍소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