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고령 의원' 당선 확정...호남 정동영·김문수 등 민주 승리

      2024.04.10 22:45   수정 : 2024.04.10 2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전남 해남·완도·진도)가 22대 총선을 통해 자신의 고향에서 5선에 성공했다. 정동영·김문수·문금주·안호영·신영대·윤준병 후보 등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총선 개표가 10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0시20분 현재 60.4%의 개표율 속 박 후보가 92.8%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박 후보는 7.19%를 득표한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1942년생인 박 후보는 만 81세로,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며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함께 이번 총선 '올드보이' 후보로 주목받은 정동영 민주당 후보도 전북 전주시병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정 후보는 81.31%를 얻으며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13.09%)후보와 6만6000여표 이상 격차를 벌렸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김문수 민주당 후보는 약 74%의 개표율 속 63.71%를 얻으며 당선 확정됐다.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18.46%로 2위에 머물렀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후보로 뛴 문금주 후보도 90.9%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이 결정됐다. 2위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는 9.09%에 그치는 상황이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의 안호영 민주당 후보도 83.37%를 득표하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2등인 이인숙 국민의힘 후보는 16.6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영대 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후보(86.6%)는 오지성 국민의힘 후보(13.39%)에 표차를 벌리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후보는 86.9%로 당선이 확정됐고, 최용운 국민의힘 후보는 10.38%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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