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계 넘어 하나되다'..한중 우호 전국 연석포럼 성료

      2024.07.21 16:54   수정 : 2024.07.21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급랭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단체 연합인 한중우호연합총회(회장 우수근)가 창립 1주년을 맞아 '한중 미래 발전 포럼'을 지난 20일 개최해 성료됐다.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은 한중우호연합총회의 창립 1주년을 기념해 한중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과 한중우호연합총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중글로벌협회, 광주차이나센터, 국제교류지원센터, 대구경북학회,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한중다문화교류협회, 한중문화산업융합협회, 한중법학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2024년은 한중 양국의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오늘의 포럼은 양국 간의 우호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양국간 경제적 상호 의존성,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 지역 및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서면 축사에서 “최근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하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중한 간 호혜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중국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굴기는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기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자주 균형의 실리외교가 중요하다” 며 “한중우호연합총회가 한중 관계의 중요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정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에서 “최근 한국의 여러 전문가는 한중 관계가 회복의 흐름속에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한중 양국은 상호 중요성을 인식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한중우호연합총회의 활동은 이렇게 좋은 흐름을 만드는 윤활제 역할을 했다”며 “국회 한중의원연맹도 중국 전인대, 정협, 지방정부와 함께 민간분야 등으로 협력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서, 이러한 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라며 “오늘 양국의 미래발전을 논의하는 포럼 개최가 매우 시의적절 하다” 고 밝혔다.

이어 “한중우호연합총회와 함께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반원익 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한중 간의 협력은 시대의 숙명이고 미래의 보장이며, 이를 위해 한중우호연합총회가 그 디딤돌과 길라잡이로서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본인도 수석고문으로서 총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박경철 박사, 한중우호연합총회 대외협력위원회 최강현 위원장(경기대 외래교수), 한중우호연합총회 중국분회 라이커모 집행회장이 각각 한중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또 한중우호연합총회 경제협력위원회 이성 위원장이 한중우호연합총회의 경제발전 로드맵을 발표하며, 양국간 경제 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연합총회의 지회장들이 한중 관계의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의 한중 협력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근 총회장은 "한중 양국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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