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전기차 3종 선보인다… 스페인서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5.02.13 18:35
수정 : 2025.02.13 18:35기사원문
이달 말 ‘EV데이’ 공개 앞두고
콘셉트카·PBV 티저이미지 첫선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할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EV4는 지난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차가 공개된 모델로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출시하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으로 관심이 높다. 이날 기아는 EV4 측면부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뒀다.
EV2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차다. EV2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도심형·아웃도어 생활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 EV2 전면부는 분리된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가 어우러졌다. 기아는 이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했다.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2025 기아 EV 데이에는 송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전동화 전략과 기아 첫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전개될 전반적인 PBV 사업 및 상품 전략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PBV는 송 사장이 지금까지 여러번 강조했던 기아의 핵심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실제 송 사장은 CES에서 "2030년 세계 PBV 시장 판매 규모를 150만대로 예상하는데, 기아는 20%인 30만대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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