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회장, 국회에 불출석 통보
파이낸셜뉴스
2025.03.14 19:25
수정 : 2025.03.14 1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 홈플러스 사태 관련해 국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불출석하기로 했다.
14일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여는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이날 국회에 서면으로 "부득이 회의에 출석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MBK는 국내 및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영사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으나 오랜 경영난 끝에 이달 초 기업회생을 신청해 법원의 개시 결정을 받았다.
그는 이어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각자대표)가 위원회가 궁금해 하는 제반 사항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홈플러스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계되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홈플러스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MBK 경영 실패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됐다. 정무위는 이번 질의에서 홈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홈플러스 사태 관련 배임 행위 여부를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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