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 KB證
파이낸셜뉴스
2025.03.18 06:00
수정 : 2025.03.18 06:00기사원문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1.4조로 상향

17일 KB증권은 LG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LG전자가 올 1·4분기에 1조4100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17.5%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지난 1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연결기준) 22조353억원, 영업이익 1조2307억원이었다.
올해 실적 전망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높였다. 다음달부터 예고된 유럽연합(EU)의 미국산 가전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도 일부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U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산 가전제품 보복 관세에 나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산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유럽시장에서 LG전자가 관세전쟁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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