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압수수색' 오세훈에 "개에 한번 물린 것일뿐…이재명에 비하면 새발의 피"
뉴시스
2025.03.21 11:14
수정 : 2025.03.21 11:14기사원문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세훈 시장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처럼 온갖 비리로 기소돼도 대통령 되겠다고 저리 뻔뻔스럽게 설치고 다니는데 오세훈 시장 사건이야 그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 잠언을 생각하시고 힘내시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내 오 시장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해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씨가 여론조사비용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명씨는 불법 여론조사에 홍 시장도 연루됐다고 주장하지만, 홍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홍 시장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확대 재지정 논란에 대해선 "강남 3구, 용산구 토지거래 재지정도 잘못된 관행이지 오 시장 잘못도 아니다"면서 "오세훈 시장 힘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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