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김경수 만난 김동연 "사명 다하려는 모습, 깊은 존경"
뉴스1
2025.03.22 21:57
수정 : 2025.03.22 21:58기사원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예방한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1일) 단식을 만류하기 위해 찾은 농성장에서 마주한 지사님의 굳은 의지와 무거운 마음이 아른거린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김 전 지사에)잠깐 멈춰 건강을 챙기시고 나라를 위한 더 큰 걸음을 함께하자고 말씀드렸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지사님의 말씀이 무겁게 남는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부디 몸조리 잘하시고 다시 건강해지셔서 민주주의 회복과 무도한 윤 정권 종식을 위한 더 큰 싸움을 함께 하길 바란다. 힘냅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단식에 돌입했다. 그로부터 14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김 전 지사는 즉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15분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전 지사는 혈압과 혈당 수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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