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줄기세포 시장 공략 가속화로 글로벌 바이오 벤처 도약"
2015.06.12 14:18
수정 : 2015.06.12 14:18기사원문
![[fn IPO]코아스템 "줄기세포 시장 공략 가속화로 글로벌 바이오 벤처 도약"](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5/06/12/201506121418377895_l.jpg)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줄기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인 코아스템(대표이사 김경숙·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공식 선언했다.
1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시장에 선보인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4주간 분리 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 내로 투여하는 약제"라며 "지난 2월 26일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상용화 이후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한양대를 시작으로 처방 병원을 늘려나가는 한편 오는 2017년 말께 보험급여 적용이 될 경우 국내 수요도 큰 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 매출액은 2015년 50억원, 2016년 100억원, 2017년 250억원, 2018년 450억원이다.
코아스템은 루게릭병 외에도 난치성 질환인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다계통위축증, 골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루푸스 줄기세포치료제는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김 대표는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에서 새로운 시도로 남들이 가지 않은 첫 번째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선구자로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아스템은 오는 17~18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아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800원~1만3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70억~3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