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억원 규모 VR·AR 펀드 결성… 운용사는 케이큐브벤처스

      2016.11.06 12:00   수정 : 2016.11.06 12:00기사원문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전문 운용사로 케이큐브벤처스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부는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된 VR·AR 프로젝트 등 투자생태계 마련을 위해 지난 8월말 투자운용사를 공모했다. 서류 심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출자심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투자역량이 우수한 케이큐브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미래부는 펀드 결성을 위해 120억원을 출자, 민간 자금 참여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VR·AR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대기업, 금융기관 등의 펀드 출자를 유도, 내년 초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의료, 테마파크, 교육 분야의 VR·AR 원천기술과 기기, 콘텐츠 제작 또는 비즈니스 모델(BM)을 보유한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에 들어간다.

투자운용사로 선정된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4년간 투자한 내역의 대부분을 디지털콘텐츠 영역에 집중(72건중 71건)함으로써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투자운용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업투자의 상당수(72개사 중 62개)를 창업초기에 투자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 창업을 활발하게 견인하고 있다. 최근 VR 게임회사인 플레이스낵과 VR 스타트업인 바이너리VR에 투자한 경험도 있다.
전임 대표인 임지훈 카카오 대표 등 카카오 경영진과 정기적인 미팅을 갖는 등 협업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모회사인 카카오의 전문성 등 강한 시너지를 갖는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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