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준생 10명 중 6명 "채용 경험 불쾌하면 다시 지원 안 해"

      2022.05.16 09:35   수정 : 2022.05.16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대 취준생 10명 중 6명은 가고 싶었던 기업이더라도 채용과정이 불쾌했다면 재지원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플랫폼 캐치가 20대 취준생 1015명을 대상으로 '채용과정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3%는 채용 경험이 불쾌했다면 '다시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37%는 '다시 지원한다'고 응답했다.



입사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는 '불쾌한 면접 경험'이 59%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어서 '불분명한 지원공고'가 12.5%로 2위, '결과 미통보 혹은 느린 통보'가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합격자를 정해두고 진행되는 채용과정'(9%), '채용과정 도중 공고 내용의 변경'(5%), '채용문의 시 불친절한 응대'(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입사를 결심하게 하는 요소 역시 망설이는 요소와 동일하게 '면접 시 좋았던 경험'이 50%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채용공고와 관련된 '상세한 직무소개' (15%)와 '직무, 자격 등 정확한 공고' (10.8%) 요소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공정한 채용과정'(10.6%), '빠른 결과 통보'(9%), '편리한 지원 방법' (4%) 등의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채용경험 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워라밸 등 기업복지가 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규모 및 이름이 23%로 비슷하게 2위, 연봉이 2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근무방식 및 문화(14%), 현직자후기(9.6%), 직무 또는 업무 내용(9.3%)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최근 스타트업에서는 긍정적 채용과정을 만들기 위해 서류전형이 없는 간편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며 "많은 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만큼 긍정적 채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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