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 최신 뉴스 이미지
    [박명성의 연극정담] 해님·달님 같은 배우, 최정원과 길해연

    공연 기획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인연을 귀히 여겨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살지만, 요즘 부쩍 그 인간관계란 것이 힘겹게 느껴지곤 한다. 그런 내게 해와 달 같은 두 사람이 있다. 길해연과 최정원 배우다. 해님 같은 최정원과, 달님 같은 길해연은 소중한 인연들 속에서 특히 내게 위안이 되어준 특별한 사람이다. 신시의 대표 공연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배..

    2025-04-01 18:26:20
  • 최신 뉴스 이미지
    [서초포럼] 네버랜드를 떠나야 할 시간

    피터팬은 네버랜드에 남기로 했다. 후크 선장의 날카로운 갈고리가 잠깐 떠올랐지만, 피곤한 일상에 찌든 어른이 되는 건 더 끔찍하게 느껴졌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아도 괜찮고 아주 안온한, 신나는 모험의 세상을 떠날 이유는 없다. 심리학에서 '피터팬 증후군'은 단순한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변화의 부담을 외면하려는 심리적 태도를 말한다. 부모에게 ..

    2025-04-01 18:26:16
  • 최신 뉴스 이미지
    [fn광장] 中企 연구소를 AI 활용의 전진기지로

    우리나라는 기업이 일정 요건에 맞는 연구소를 설립, 신고하면 국가가 이를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하고 조세, 자금, 인력 등의 지원혜택을 부여한다. 기업연구소 신고제도는 1981년부터 시행됐으며, 2024년 기준 4만1440개의 연구소가 등록되어 있다. 기업연구소 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업은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의 79.2%, 연구인력의 72.7%를 ..

    2025-03-31 18:33:09
  • 최신 뉴스 이미지
    [기고] 남산 위에 저 소나무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애국가 2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얼이 서린 고유 향토 자생 수종이다. 굳셈, 변하지 않은 세상, 불로장생, 영원한 푸름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햇빛을 좋아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을 짓거나 거북선 등 전함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황장목..

    2025-03-31 18:29:22
  • 최신 뉴스 이미지
    [기고] 법인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체계 필요

    올 2월 금융위원회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를 단계적·점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2017년말부터 시작된 정부의 가상자산대응정책은 자금세탁방지체계 구축, 가상자산 리스크 전이 차단 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법인거래를 제한함에 따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제한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법인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

    2025-03-31 18:16:43
  • 최신 뉴스 이미지
    [차관칼럼] 측우기록으로 본 날씨데이터의 가치

    농업을 천하의 근본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언제 비가 오는지만큼이나 얼마나 비가 왔는지도 중요한 관심사였다. 당시 선조들은 땅속에 스며든 빗물의 깊이로 비의 양을 가늠했는데, 땅의 성질이 지역마다 달라 비가 스며든 정도를 파악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게 한 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측우기'다. 세계 최초의 측우기 발명과 측우제도 시행으..

    2025-03-30 18:43:57
  • 최신 뉴스 이미지
    [윤학배의 바다이야기] 태풍 속에서는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

    오늘이 3월 마지막 날이니 내일부터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4월이다. 벌써 산비탈 목련과 벚나무에는 안달 난 꽃봉오리들이 맺혀 있고, 길가 초록색 들풀도 제법 보이는 요즘이다. 서양에서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4월이라는 생각이다. 지구온난화 영향 때문인지 5월이면 이미 더위를 느끼게 된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꽃은 만발하고 신록이 돋아나는 4..

    2025-03-30 18:41:51
  • 최신 뉴스 이미지
    [기고] LMO 감자, 국내생태계 교란 가능성 낮아

    최근 농촌진흥청이 식품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SPS-Y9)의 작물재배환경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를 둘러싸고 비과학적 논란으로 국민과 농업인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식품용 LMO 감자(SPS-Y9)의 작물재배환경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주관한 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과학적 평가 결과가 훼손되는 상황을 방관하기 어려워 과학자의 양심으로 몇 가지 쟁점에 대..

    2025-03-30 18:27:25
  • 최신 뉴스 이미지
    [서초포럼] 오로지 대한민국!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 그리고 100일이 훌쩍 지났다. 계엄과 탄핵이 한국을 뒤덮었다.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국회든 방송이든 가시 돋친 독설로 가득하다. 그러면서 모두 헌법재판소만 바라본다. 대한민국이 기댈 곳은 헌법재판소뿐이다.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거리를 메운 보수와 진보는 격정을 토로한다. 모두 헌법재판소를 겁박한다. '우리가 너희를 지켜보고 있..

    2025-03-27 18:49:19
  • 최신 뉴스 이미지
    [기고]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초래할 파국

    소비자의 판단과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경영학자로서 요즘 거대야당의 입법활동 및 의사결정을 보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의 명기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불현듯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대사가 떠오르기까지 한다. "제발 그만해, 이러다가는 다 죽어! 다, 다 죽는단 말이야." 꽤나 임팩트 있었던 이 ..

    2025-03-27 18:07:56
  • 최신 뉴스 이미지
    [최원기의 외교포커스] 트럼프 정부의 전략적 사고

    미국 클린턴 대통령 당시 민주당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나 9·11 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 시기 공화당의 신보수주의, 즉 네오콘(Neocon)은 이론적 배경은 다르지만, 글로벌 개입과 패권 유지(primacy)를 추진했다는 점은 똑같다. 이들은 민주주의 확산, 인권보호,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해 힘의 우위에 기반한 미국의 세계경찰 역할을 주창했다. 미국 국익과 상관없어도 ..

    2025-03-27 18:07:52
  • 최신 뉴스 이미지
    [fn광장] 기술은 시장을 못 이긴다

    지난 3월 23일 중국에서는 2000년 이래로 매년 열리는 "중국고위급발전포럼(CDF)"이 열렸다. 이 포럼은 중국 지도부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중 관계가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미국 기업인들 중 과연 누가 이 포럼에 참석할지가 관심사였다. 총 86명의 글로벌 기업 CEO 중에서 45%가 미국 기업인이어..

    2025-03-26 18:39:13
  • 최신 뉴스 이미지
    [임채운의 혁신탐구] 지식생태계 훼손한 보수정부의 패착

    한국 경제의 추락에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며 내수부진이 극심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과 통상마찰에 타격을 받아 수출도 증가세가 꺾였다. 내수와 수출이 같이 가라앉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줄줄이 내려갔다. 내년 이후에도 1%대 성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팽배하다.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

    2025-03-25 19:19:21
  • 최신 뉴스 이미지
    [서초포럼] 위대한 미국이 되려면

    트럼프 2기가 시작된 후 상승세를 보여준 미국 주식시장은 2월 하순 들면서 급락하기 시작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준으로 한때는 취임 후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덩달아 다른 나라 금융시장도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발 통상정책이 야기하는 불확실성과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촘촘한 공급..

    2025-03-25 18:09:20
  • 최신 뉴스 이미지
    [이민부 교수의 지리로그] 중하류 최대 나루터 고랑포…6·25 전까지 시장과 마을 번창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지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규모가 큰 하천이다. 한반도 남북의 경계대를 이루고 있음이 큰 영향이다. 즉 한강과 만나는 하류 부분은 그대로 하천 DMZ를 이루고 있고, 중하류는 남한에 속하고 있으면서 군사보호지역을 이루는 분단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중류 이상부터는 북한에 들어 있다. 북한의 임진강 상류 댐에서의 무단 방류를 막을 목적으로 ..

    2025-03-24 18:38:57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