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서핑 하고 저녁엔 노을 만끽" 충남 태안 해변 피서객 북적

      2023.06.17 18:38   수정 : 2023.06.17 18:38기사원문
17일 오후 만리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만리포전망대 최용복씨 제공)/뉴스1


17일 오후 만리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변 모습.(만리포전망대 최용복씨 제공)/뉴스1


17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노루오줌 새하얀 꽃을 관찰하는 탐방객들.(천리포수목원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충남 태안 만리포와 천리포 등 해수욕장에는 많은 시민이 몰려 휴일을 만끽했다.

태안 만리포와 천리포 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은 서핑을 즐기려는 500여명의 서퍼들로 북적였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모래 놀이를 하며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를 즐겼다.

이날 만리포에는 3000명 가량의 피서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만리포니아’로 불리고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서퍼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해변이다.
서해에서도 파도가 좋은 해변인 데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찾는 이가 많아 주말을 맞아 서핑을 즐기려는 서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 랜드마크로 유명해진 ‘만리포 전망대’에서는 해변을 조망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오후 5시께부터는 방문객들이 전망대에서 서해의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감성에 젖었다.

만리포전망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서핑 대여점 4곳에서 500명 가량의 서퍼들이 서핑용품을 대여했으며, 인근 숙박시설이 대부분 가득찼다”며 “저녁노을을 감상하려는 300여명의 방문객들이 전망대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꽃지해수욕장에서는 태안군이 개발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1박2일 태안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돼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권 시민들은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는 탐방객들이 화사한 여름 꽃 노루오줌 꽃을 만끽했다. 천리포수목원에는 약 90여 분류군이 자라고 있으며 민병갈 기념관 뒤쪽의 ‘노루오줌원’에서 화사한 노루오줌 꽃을 만끽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 기획경영부 이상훈 팀장은 “오는 21일 천리포수목원 창립 53주년(1970년 6월 21일)을 기념해 1970년 출생자, 6월 21일 생일자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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