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상담회 및 국외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이 국내 중소업계의 수출 갈증을 크게 해소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OTRA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개최한 수출상담회와 시장개척단 사업에서 총 5억6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렸다.국내 2000여 중소 수출업체들이 총 28회에 걸쳐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2억3000만달러,314개 업체가 27회 참여한 시장개척단 사업에서 3억3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만 따진 이번 실적은 과거의 1년치와 비슷한 실적이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지난 98년(26회) 2억1000만달러,99년(43회) 2억3300만달러였으며 시장개척단은 98년(59회) 2억4900만달러,99년(66회) 4억26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KOTRA는 하반기에 20여회의 수출상담회 개최 및 35회의 시장개척단 파견할 계획이며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 및 조합,업종별 단체 등과 공동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중동,CIS,중남미 등에 35회에 걸쳐 600여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를 파견할 계획이다.
KOTRA 거래알선부 관계자는 “수출상담회 및 국외시장개척단의 사업 성과가 크게 나타나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 달성을 위한 수출분위기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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