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국제선 2청사가 고속터미널과 백화점,면세점,쇼핑몰,전문 식당가,영화관 등을 갖춘 ‘토털 쇼핑가’로 탈바꿈 된다.
또 국내선 청사를 국제선 1청사와 통합 운영하고,공항 광장은 골프장과 각종 운동장,피크닉장,위락시설을 갖춘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꾼다.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공항공단 주최로 열린 인천국제공항 이관에 따른 ‘김포국제공항의 효율적 활용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다.
박용화 교통개발연구원 항공연구팀장은 주제발표에서 김포국제공항 활용시설 개발 방향으로 인천 국제공항과의 유기적인 연계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를 국내선으로 통합 운영하고 청사 일부는 쇼핑몰,스카이 카페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또 “국제선 2청사는 인천국제공항 기상악화 때 국제선으로 대체기능을 수행해야 하고 특히 대형 백화점,면세점,전문 쇼핑몰,전문식당가,영화관 등을 갖춘 ‘토털 쇼핑가’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환 삼성에버랜드 과장은 “김포공항은 5호선 지하철이 연결된데다 월드컵 상암구장,영종도 등으로의 접근에 뛰어난 교통연계성과 입지적 특성으로 소비자 선호지역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면서 ‘공항외곽지역 개발방안’으로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의 활용안을 제시했다.즉 공항 외곽지역에 복합영상관,항공박물관,복합이벤트공연장,게임파크,테크노 댄스클럽 등의 위락시설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이날 공청회에서는 또 김포공항의 화물청사는 인천국제공항의 기능을 도울 수 있는 항공화물시티터미널로 바꿔,수도권 항공화물의 중계기지,보세창고,유통단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