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외시장은 급락세가 일단 진정된 모습이었으나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향후 장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악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됐지만 이를 받쳐줄 만한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아 수급불균형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
삼성SDS, LG텔레콤 등 장외종목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코스닥 등록가격에 근접한 온세통신은 저가매물이 줄어들면서 보합수준을 보였다. 또 주가에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강원랜드, 유니텔은 소폭 하락했다.
전날 DR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탔던 두루넷은 나스닥시장에서 다시 급락함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투자자들이 DR가격 추이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평창정보통신과 코스닥등록이 연기된 맥소프트뱅크, 파라다이스도 지속적인 약세를 이어갔다.
비코스닥 김준근 팀장은 “코스닥시장의 회생과 더불어 신규등록종목들이 예전의 가치를 되찾는 길 만이 장외시장의 활로를 뚫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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