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들이 다시한번 미국 그린정복에 나선다.
루키 박지은(21)을 제외하고 시즌 개막 7개월이 지나도록 첫 승에 목말라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이 이번주 미LPGA투어 미켈럽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참가한다.
최경주는 미PGA투어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350만달러)에 참가,시즌 첫 ‘톱 10’ 진입을 노린다.
◇여자= 4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GC(파72·642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켈럽라이트LPGA클래식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는 박세리(23·아스트라),김미현(23·ⓝ016·한별),박희정(20),권오연(25),장정(20) 등 5명.
김미현은 최근 US여자오픈 공동 4위,자이언트이글클래식 공동 3위에 각각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시즌 첫 승에 다가서고 있다.
박세리도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지기는 했지만 1,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는 시즌 첫 승에 바짝 다가 선 상태.
이번 대회는 다음주에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타이틀 듀모리에클래식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맥 맬런,팻 허스트 등 강호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대회에서 갈비근육 이상으로 고통을 겪은 박지은은 한주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
◇남자=최경주(30·슈페리어)는 1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스GC(파72·7559야드)에서 4일 밤부터 펼쳐지는 인터내셔널대회에 참가,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경주는 최근 샷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내년 시드권 확보를 위해 상금랭킹 순위상승이 절대 과제인만큼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나설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가 불참하지만 랭킹 3위 데이비드 듀발,인디언골퍼 노타 비게이 3세,어니 엘스(남아공),필 미켈슨 등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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