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해안공단 부지 답사 현대조사단 5일 방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3 04:52

수정 2014.11.07 13:31


북한내 서해안공단 용지를 답사하기 위한 용지조사단과 금강산 경제특구 지정 등 경협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현대의 실무협상단이 5일 방북한다.현대의 남북경협 전담사인 현대아산은 지난 6월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합의된 사업들의 실무협상과 서해안공단 용지조사를 위해 김고중 현대아산 부사장을 대표로 한 44명의 대표단이 오는 4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5일 방북한다고 3일 밝혔다.
부지조사단은 5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서해안공단 후보지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미 답사한 신의주를 제외하고 남포·해주·개성 지역에 대한 기술조사와 투자환경 등 사업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용지조사단에는 현대아산·현대건설 등 현대 실무관계자외에도 토지공사의 기술조사단이 함께 포함돼 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실무협상단은 금강산개발사업의 확대와 특별경제지구 지정,금강산 밸리 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서해안공단 건설사업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북측과 협의해 용지를 확정짓고 조속히 착공할 계획”이며 “실무협상단도 이번 방북을 통해 곧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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