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대에 시장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김영재 금감위 대변인은 3일 “현대문제와 관련,금감위의 입장은 현대가 계열분리·강력한 자구·지배구조개선 등 3가지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강력한 자구는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정씨 3부자 동반퇴진에 대해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으나 지난 5월의 유동성 위기 당시 약속을 지키느냐 마느냐는 현대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변인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시나리오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은행노조 파업 때 합의한 방침대로 9월말까지 각 은행으로부터 자구계획안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은 변함없으며 나머지 은행간 짝짓기는 자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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