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전자상거래(B2B)와 무선인터넷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e-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벤처인큐베이팅·무선인터넷·전자상거래 등 3개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정하고,올해 모두 60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했다.코오롱은 이와 관련,“창업투자사인 (주)아이퍼시픽 파트너를 통해 B2B 및 무선인터넷 분야에 대한 외부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그룹 전체의 전자상거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이에 따라 지난 5월 설립한 (주)아이퍼시픽 파트너와 이앤퓨처가 투자한 회사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계열사의 벤처 투자 및 e-비즈니스 관련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이들 두 회사는 이미 동남아시장 중심의 국제 채권거래를 맡는 오원컴퍼니와 홍콩 소재 인터넷 전자상거래 회사인 i100,국내 초고속 인터넷 회선망 사업자인 테크게이트 등 16개사에 25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코오롱그룹은 또 (주)코오롱 내부에 그룹 각 계열사가 전자상거래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으며,코오롱상사 경영지원실 직속에는 ‘사이버 사업 추진실’을 운영토록 했다.사이버 사업 추진실에서는 인터넷 무역·인터넷 쇼핑몰·인터넷 벤처 투자를 맡는다.특히 쇼핑몰은 의류와 스포츠·용품류 등의 각종 소비재 사업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건설은 초고속통신망 등을 완비한 사이버주택 등 첨단 건설에 필요한 IT분야의 투자를 넓히기로 했다.코오롱건설은 초고속통신망 제공업체인 테크게이트에 지분을 투자해 앞으로 사이버 주택 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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