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수출거래와 관련,‘오픈 어카운트( Open Account)’거래방식의 ‘송금 내역 통보 시스템’을 은행과 공동개발해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픈 어카운트’ 거래란 당사자간 신용에 바탕,수출대금을 온라인계좌로 송금하는 거래를 말한다.
LG전자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신한·한빛은행 등 3개 은행과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기존의 ‘외국 바이어의 대금 입금을 전화나 팩스로 LG전자?^은행에 통보한 후 입금등록’ 이라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이어가 송금 내역을 입력(LG전자 해외네트워크 이용)하면 KT-NET과 금융결제원을 거쳐 은행에 자동 통보,확인되는 실시간 입금정리시스템이다.
LG전자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바이어,은행,LG전자 등 거래 당사자들이 부담하던 서류등록 절차가 모두 사라지게 돼 연간 6만건의 문서정리업무에 소요되던 인건비,통신비,부대경비 등 연간 20여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시스템을 금융결제원을 포함,9개 시중은행과 7일 개통한 뒤 외국계 은행과의 적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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