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닥지수는 미 나스닥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보합선 밑에서 횡보장세를 이어간 끝에 전일보다 0.65포인트 하락한 118.4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3528만주 거래대금은 2조495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건설업종만 오름세를 나타냈을 뿐 제조업·유통서비스업·기타업 등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0.88포인트 내린 249.91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8개를 포함하여 268개였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한 266개로 내린종목수화 오른종목수는 엇비슷했다.
개인투자자들이 73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투자자들도 오랜만에 9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투신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이 33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특히 창투사 등이 속한 기타법인이 신규등록종목군을 중심으로 49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 시장을 짓눌렀다.
시가총액 상위10 종목 중 SBS만 소폭 상승했고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국민카드·새롬기술 다음 등 나머지 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제2의 리타워텍을 표방하는 코아텍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리타워텍은 유상증자물량 부담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밀려 대조를 이뤘다.
동특 데코·양지사·보진재 등이 오랜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동희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수급에 대한 불안이 단기간 내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므로 당분간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며 “향후 코스닥시장의 무게중심이 현재시세를 내고 있는 개별주에서 정보기술관련 대형주로 이동될 가능성이 보이므로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이라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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