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주식회사(KoMoCo:사장 이상영)는 다음달초 회사설립후 두번째로 5600억원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MBS는 주택은행이 대출한 국민주택기금 12만건 상당(5600억원)을 양도받아 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주택은행이 KoMoCo에 대출채권을 양도하면서 들어온 돈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으로 신규대출된다.
MBS발행으로 인해 대출고객의 수탁관리 채권이 KoMoCo로 넘어가게 되나 채무자의 수탁관리나 원리금 상환,주택소유권등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이번에 발행하는 MBS는 6개월∼8년 만기로 발행전날 국고채 금리보다는 0.4%정도 높고 회사채 금리보다는 조금 낮게 발행된다.
함태규 KoMoCo 홍보과장은 “민법 규정에 따라 건교부와 주택은행 명의로 국민주택기금 차입자에게 MBS발행 사실을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지하고 있다”며 “통지를 받은 차입자들이 주택소유권 변동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문의를 해오고 있으나 종전과 다른 것이 전혀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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