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전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인 켐크로스는 11일 국내외 대다수 주주사들이 연간 수출입 물량의 약 20% 이상을 ‘켐크로스닷컴(www.chemcross.com)’을 통해 거래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일부 주주사이에 대한 거래의향서를 개별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50개 국내외 주주사로 구성돼 있는 켐크로스는 이달 초 현재 삼성물산,한화석유화학 등 국내외 32개 주주사로부터 거래의향서를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주주사들도 조만간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주주사들은 켐크로스의 광고 스폰서 역할까지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켐크로스는 최소 35억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켐크로스는 이번 합의가 기존 주주사는 물론 신규튜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모델과 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자사의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주주사가 초기 거래량확보에 합의하는 이같은 방식은 모든 인터넷업체가 고민하는 수익모델 확보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을 것이며 기존 B2B업체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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