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드 스탠스의 장점은 백스윙시 어깨회전이 용이하고 클럽헤드가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그린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훅볼이 발생하기 쉬우나 아마추어골퍼들의 고질병처럼 따라 다니는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보통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레슨프로들이 스퀘어 스탠스를 취하도록 하나 대부분 슬라이스가 나기 때문에 이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하는 게 순서다．
◇ 비구선보다 오른발을 왼발뒤에 놓아라
클로즈드 스탠스는 비구선보다 오른발이 왼발 뒤에 놓인다．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가 이 스탠스를 취하면 마치 볼이 더 우측으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쉽게 이 자세를 취하지 못한다．습관적으로 스퀘어 스탠스를 취했던 골퍼들은 이 자세를 취하면 어딘가 어색하기 때문에 쉽게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 스탠스로 잡아주면 테이크백 직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옛날 습관대로 오픈스탠스를 취하고 스윙이 이뤄진다．볼이 더 우측으로 날아갈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때문. 슬라이스로 고생하는데 스탠스는 볼이 더 우측으로 날아갈 것 같으니 불안한 것이다．이런 생각을 갖고 스윙을 하면 보나마나 미스샷이다．
또 훅볼이 잘나는 골퍼에게 좌측을 향해 스탠스(오픈스탠스)를 취하게 하면 마찬가지로 볼이 더 좌측으로 날아 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실제 클럽헤드는 그 반대 방향으로 가게 돼 슬라이스나 훅볼을 방지할 수 있다．
◇ 그레그 노먼도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한다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도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노먼은 백스윙시 어깨 회전을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서 이 스탠스를 취한다．
이 스탠스를 취하면 슬라이스를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거리도 늘릴 수 있다．똑같은 조건이라면 이 스탠스를 취했을 때 비거리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훅볼로 고생하는 골퍼가 아니라면 이 스탠스를 취하는 게 좋다．
이 자세는 어깨를 충분히 돌릴 수 있어 비거리로 고생하는 ‘짤순이’ 골퍼들은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그런데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비거리는 늘지 몰라도 샷의 정확도는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
어깨를 많이 돌리는 만큼 스윙축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이는 샷의 부정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한 두번 미스샷이 발생하면 예전으로 자세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는데 스코어에 신경쓰지 말고 꾸준히 연습하면 바로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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