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낙용 신임 한국산업은행 총재 프로필
금융·세제통으로 재정경제원시절 대외업무 담당인 제2차관보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실무를 담당했다. 관세청장으로 근무할 때 관세청의 고객만족도와 규제개혁 실적이 청 단위에서 1등을 기록할 정도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 개혁성향도 강하다. 조용한 성품에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외유내강형이나 부하 직원과의 관계도 원만한 보스형 기질을 겸비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인 홍영신씨와 1남1녀. ▲경기 이천(52) ▲서울대 행정학과 ▲재무부 관세제도 자금관리과장 제네바대표부 재무관,세제심의관 ▲국세심판소장 ▲재정경제부 차관
17일 정식 취임한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에 대해 산은 직원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엄총재가 국제금융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최근 위상강화를 모색해 온 산업은행의 입지와 맞아 떨어진다며 반색하고 분위기가 역력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엄총재는 산업은행이 그간 추진해 온 경쟁력 있는 국제투자은행,기업금융 중심은행과 딱 맞아 떨어지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엄총재는 재경부 제2차관보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총 지휘했다”며 “향후 산업은행의 국제분야 위상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등 일부 직원들은 내부승진이 아닌 외부에서 총재가 영입된데 따른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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