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기 글로벌기지 대폭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8 04:56

수정 2014.11.07 13:16


미래 고수익 위주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중인 삼성전기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연내 대폭 확대한다.

18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헝가리와 인도네시아 2곳에 해외법인을 개설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중국 2곳을 비롯해 필리핀,태국,포르투갈,멕시코 등 6곳의 현지법인을 새로 개설,현지생산을 통한 판매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에는 VCR 공장을 신설,가동중이며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시게첸니클로스공단에는 TV부품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밖에 연내 현지법인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에서는 톈진에 VCR 및 콘덴서 생산공장을,동관에 컴퓨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포르투갈에는 TV 및 콘덴서공장 등을 세울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해외법인 설립 및 현지공장 신설을 통해 현재 총 생산량의 30∼40%인 해외 생산비중을 올 연말까지 50%,내년에는 6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가 이처럼 해외 생산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현지생산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넓혀가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올해 총 투자목표액 6500억원 중 절반정도인 3000억원을 해외 생산기지 확충과 증설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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