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법정관리·화의기업 17개업체, 경영정상화 추진 '불량' '미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1 04:57

수정 2014.11.07 13:15


73개 법정관리·화의업체 중 4개 업체는 경영개선상황이 매우 불량하고 13개 업체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17개 업체에 대해 금명간 퇴출 등 법원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13개 업체는 경영정상화 추진실적이 우수해 조기 졸업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과 시중은행 공동작업반이 최근 73개 법정관리·화의기업에 대해 경영 정상화 실적을 일제히 점검한 결과 우수(A)등급 업체는 나산과 국제상사·세양선박·극동건설·유원건설·한라건설·화승·나산실업·대동조선·과천산업개발·극동요업·한보에너지·삼익 등 13개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삼미와 삼미특수강·국제종합건설·성원산업개발·대농·라보라·한국타포린 등 7개 업체도 양호(B)등급을 받아 중장기적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으며 22개 업체는 보통(C)등급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13개 업체는 미흡(D)업체로,4개 업체는 불량(E)업체로 각각 평가받아 경영정상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개 업체는 평가 유보 판정을 받았으며 3개 업체는 기타로 분류됐다.


금감원은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한계기업을 연내에 정리하기로 하고 빠르면 이달 중 이 평가결과를 법원에 통보할 방침이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