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보안벤처 넥스턴, 삼성물산과 제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3 04:58

수정 2014.11.07 13:13


보안분야 벤처기업 ㈜넥스턴이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정맥인식시스템’의 마케팅을 위해 최근 삼성물산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넥스턴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맥인식시스템 생산 및 개발을 맡고 삼성물산은 국내 판매권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마케팅을 담당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맥인식시스템은 세계에서 최초로 손등의 정맥패턴을 이용,생체인식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으로 이를 적용해 출입통제와 근태관리까지 할 수 있는 생체보안시스템이다.특히 오인 인식률은 100만분의 1 정도이며 각 개인별 등록과 삭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정맥에 혈맥이 순환돼야 작동하는 관계로 복제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도난·정보유출 등의 예방과 역추적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넥스턴 사장은 “미국과 일본 등에 특허출원 중이며 앞으로 3년후 생체인식분야의 세계시장 규모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따라 삼성물산과 전략적 제휴는 생체인식분야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광전송장비·디지털 셋톱박스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6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02)3467-5524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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