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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기자의 골프투데이] '왔다갔다 샷'양어깨 흔들린다는 뜻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4 04:58

수정 2014.11.07 13:12


▲백스윙(1)
◇백스윙과 양쪽 어깨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백스윙의 시작인 테이크백에 들어가면 웬만한 골퍼가 아니고는 스윙을 멈추기 힘들다.이런 의미에서 테이크백(백스윙)은 골프의 모든 것이다.골프의 질을 좌우하는 셈이다.백스윙을 이해하기 위해선 양쪽 어깨의 동작을 알아야 한다.

단순해 보이는 그립은 물론 어드레스 등 모든 스윙과 그 준비동작이 근육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골프에서 힘이 들어간다는 것은 바로 근육의 경직을 의미하는 것.근육이 스코어와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근육이 골프를 망치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따라서 근육과 스윙의 관계를 알지 못하면 백스윙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특히 백스윙과 양쪽 어깨의 동작을 이해하기 힘들다.

◇스윙을 만드는 근육

일반적으로 스윙시 움직이는 근육은 안쪽 근육으로 보면 된다.즉 양다리와 허벅지의 안쪽에 붙어 있는 근육과 양팔의 안쪽 근육이 작용, 스윙을 만든다.

클럽을 쥐고 어드레스를 취했을 때 팔과 다리가 마치 X자를 그리듯 팔과 다리의 안쪽 근육이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골프스윙의 시작은 간단히 말해 양쪽 어깨의 동작을 분명하게 마음속에 새겨두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어깨를 돌리라고 하면 팔만 돌리고 스윙이 제대로 됐다고 생각한다.골퍼 자신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팔만 들어 올리는 백스윙의 결과는 뻔하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허리와 어깨가 제일 먼저 굳어지기 때문에 사실 백스윙시 어깨를 돌리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골프가 안되는 사람들이 마음만 앞서는 것은 몸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생각대로 안되는 것이다.

골퍼 자신은 어깨를 많이 돌렸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팔만 번쩍 들어 올리고 백스윙을 하니 팔로만 치는 샷이 되고 만다.이 결과는 비거리와 정확성의 부족으로 나타난다.

일단 샷이 왔다갔다 하는 골퍼는 양쪽 어깨가 일정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스윙에 적용되는 것이지만 백스윙에서 제일 먼저 강조되는 것이 어깨 근육을 포함한 근육의 상호 공동작용이다.백스윙을 하는데 이용되는 근육이 일정한 템포로 움직이지 못하면 군더더기 동작이 나타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뭔가 잘 안된다고 생각할 때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동작을 한다.골프가 안될 땐 죽어라 안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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