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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프 1타 줄이기] 공이 발끝보다 높이있을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5 04:58

수정 2014.11.07 13:11


볼이 발끝보다 위쪽(높이)에 있는 상태(오르막 경사)에선 샷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훅이 발생한다. 또 내리막 경사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 구질이 나타난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클럽페이스가 목표의 왼쪽을 가리키므로 일반적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목표보다 오른쪽을 겨냥하는 게 원칙.

그런데 훅을 예상해 목표보다 오른쪽을 조금 겨냥한 샷이 그대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일도 있다. 정상적으로론 왼쪽 즉 목표를 향해 날아가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날아가니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이는 초기 어드레스자세에서 클럽페이스를 정면으로 놓고 볼을 잘 맞쳤을 때의 결과를 기대했기 때문. 경사로 인해 몸이 볼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면서 클럽페이스의 토우(앞쪽)부분으로 볼을 때리게 된다.
임팩트 순간 경사 때문에 몸이 뒤로 움직인 것이다. 따라서 볼이 클럽페이스 앞쪽에 맞으며 페이스가 오픈되어 슬라이스 즉 의도했던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것.

또 다른 이유는 경사를 너무 의식,인아웃 스윙궤도를 따라 스윙해 볼이 너무 오른쪽으로 빠져 버리는 결과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체중을 양발 안쪽에 두고 어드레스를 취한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1클럽 정도 길게 잡고 가볍게 휘두른다.


경사도에 따라 약간 다르나 목표보다 10야드 정도 오른쪽 지점을 겨냥한다. 몸을 쓰지 않고 팔을

이용한 스윙을 한다.
손목의 움직임을 자제하면서 4분의3 스윙으로 위기를 탈출한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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