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외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낸 지 9일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이날 장외시장은 지난 주말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대책이 발표된데 따른 영향으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반등을 계기로 물량을 덜어내려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는 정부의 대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별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이날도 하락하면서 최근 낙폭이 큰 모습을 나타냈고 LG텔레콤·신세기통신은 코스닥시장등록과 IMT-2000관련된 호재가 있지만 대형주에 대한 코스닥시장 진입 억제방침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 파라다이스·유니텔은 약세를 기록했고 강원랜드·온세통신은 소폭 반등했다.
내일 장외시장은 코스닥시장의 반등에 따른 영향으로 재차 반등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코스닥의 김준근 팀장은 “향후 장외시장은 삼성SDS등 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대형주들이 코스닥시장의 신규진입을 억제하겠다는 발표로 약세가 예상되나 중소형 벤처주들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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