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으로 택시 및 전세버스 이용자들은 크게 늘고 시내버스 승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9년 운수업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수업 부문 사업체는 21만8028곳으로 98년보다 12.4%가 증가했다.업종별로는 개별화물 및 개별용달화물운송업이 등록제로 전환됨에 따라 각각 25.5%와 53.2%가 증가한 3만4717곳과 3만5555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업체의 운수 수입(매출액)은 모두 49조6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해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11.4%)에 못미쳤다.육상운송업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22조2080억원을 기록했으나 수상운송업은 5.5%가 줄어든 16조8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육상운송업의 경우 경기회복으로 택시와 도로화물이 각각 10.9%와 22.8% 증가한 6조8410억원과 8조3940억원을 기록한 반면 시내버스는 2%가 감소한 2조808억원에 그쳤고,시외버스는 1.1%증가한 1462억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여행사업 등 운송관련서비스업 매출은 여행객 등의 증가로 7.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운수업체 종사자수는 99년 말 현재 78만9923명으로 전년 말보다 6.8% 증가했으며 운수업부문 부가가치 총액은 23조6198억원,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액은 2990만원으로 집계됐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