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현행 100%인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낮춰달라는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12개 손해보험사 사장단과 30일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때로는 시장상황이 감독당국으로 하여금 완급을 가릴 여유가 없게 할 때가 있다”며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회사에 대해 인수,합병,해외투자유치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설계사노조문제와 관련,보험사들이 모집인을 단순한 계약위탁관계로 보지말고 관계를 잘 설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내 보험사들도 국내외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해 세계수준의 보험사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초우량 보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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