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 예측’이라는 특이한 부문을 전공한 이우리(응용정보통계학) 경제학부장은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경제학부의 목표라고 서슴없이 말한다.취업중심으로 가겠다는 말이다.
이학부장은 “고급인력의 대부분을 보유한 대학이 현실과 유리된 이론중심의 교육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학생들이 어떤 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때 별도의 재교육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능력을 길러 사회에 진출시키겠다”고 말했다.또 “산업체의 요구를 바탕으로 전공을 보다 세분화해 ‘주문식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실제로 경제학과가 생긴 뒤 지금까지 줄곧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학문을 위주로 교육해 왔으며 그 결과 사회 곳곳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들이 모두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이학부장의 설명이다.
경제학부는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경제가 글로벌화되는 시점에서 학생들도 경험의 폭을 해외로 넓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경기대학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텍사스A&M 등 외국대학에 학생을 보내고 있으며 이들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학점인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현재 20여명의 경제학부 학생들이 이 제도를 통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학부장은 “경제여건의 변화로 정보통신기술이 경제활동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정보시스템 등과 관련된 교과목 추가 개설·전공 신설로 디지털 정보에 대한 분석능력과 이를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대학교 이우리 경제학부장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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