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이 14일 오전 김용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비공식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간의 구체적인 회담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의장은 이 자리에서 12일 일본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와의 면담에서 일본 기업들이 대북사업에 적극 투자할 의사를 갖고 있다는 뜻을 확인했다는 점을 김위원장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장은 이와함께 북한당국이 일본으로부터 외자유치 때 국제관례에 맞춰 투자보장협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현대는 지난달말 대북사업과 관련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 일본금융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10억달러를 웃도는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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